비욘드포스트

2024.04.17(수)

부산테크노파크·비스퀘어와 MOU 체결

왼쪽부터 (재)부산테크노파크 유승엽 실장, ㈜비스퀘어 김혜경 대표, ㈜웹스 이재춘 대표이사
왼쪽부터 (재)부산테크노파크 유승엽 실장, ㈜비스퀘어 김혜경 대표, ㈜웹스 이재춘 대표이사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웹스의 글로벌 공유 오피스 브랜드아리제 캠퍼스(ARIZE CAMPUS)’()부산테크노파크, ()비스퀘어와 부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업무협약 (MOU)을 31일 체결했다.

업무 협약식은 호치민 타오디엔에 위치한 아리제 캠퍼스에서 진행됐으며, 부산테크노파크 유승엽 실장, 비스퀘어 김혜경대표, 웹스 이재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들은 부산 내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거점 확보를 위한 인적, 물적 및 시장 정보 교류를 지속하기 위해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해외 진출에 필요한 데이터 제공, 자문, 시설 및 기자재 활용 등 구체적인 지원에 초점에 맞춰져 있어 부산 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아리제 캠퍼스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많은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각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부산에 거점을 둔 기업들이 발전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베트남에서 쌓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생 성장을 이루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MOU 추진에 있어 웹스의 전문성과 아리제 캠퍼스의 경쟁력이 높이 평가됐다. 웹스는 제조 기반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코스닥에 상장한 벤처기업으로, 기술적으로 뛰어나거나 시장성이 있는 기업들을 선정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링 지원, 후속 투자 등을 계속 진행해오고 있다. 과거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인 TIPS (Tech Incubator Program and startup Korea) 운영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스타트업 기업의 투자와 성장을 돕는 엑셀러레이터 (Accelerator) 로 활동하고 있다.

아리제 캠퍼스도 기존 공유 오피스에서 제공하지 않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타 기업들이 공유 공간에만 집중했다면 아리제 캠퍼스는 공간뿐만 아니라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실제로 아리제 캠퍼스는 입주 기업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운영에 필요한 베트남어 통역 및 번역, 법률 서비스 대행, 세무/재무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개인 사물함, 근태를 기록할 수 있는 출퇴근 카드까지 완비했다. 한국 유명 코워킹 기업과 제휴를 맺어 아리제 캠퍼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다른 나라로 출장을 가거나 장기 체류 시 제휴를 맺은 업체의 자유석과 휴게공간 등의 편의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또한 매장 내 커뮤니티 매니저를 배치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설비 고장, 청소 상태를 상시 확인하고 입주 기업들이 불편 사항이 없는지 살피는 등 쾌적하게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주선자 역할도 수행한다. 공유 오피스임에도 불구하고 입주 기업들간 교류를 빈번하지 않을 수 있지만, 아리제 캠퍼스 매니저는 비슷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가 창출될 만한 기업끼리 연결해주고 있다. 더 나아가 모든 기업들이 인사를 나누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네트워킹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접근성이 뛰어난 타오디엔에 위치한 것도 장점 중 하나이다. 타오디엔은 1군 지역과 근접해 있으며 차량 및 메트로를 이용하면 20분안에 도착할 수 있다. 외부 손님이 찾아오는 데에 큰 불편함이 없으며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임직원들도 쉽게 출퇴근할 수 있다.

아리제 캠퍼스는 이와 같은 특징 덕분에 호치민 공유 오피스 시장에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입주 관련 문의가 끊이질 않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향후 타오디엔 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완공되고 교통 인프라가 개선된다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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